
hako
Aug 30
Red And Blue
오버워치 드림 커미션 | 야오웨 × 안란 ◈ ◈ ◈ 침묵이 감도는 탈론의 한 의무실에는 침대와 흑발의 두 여성이 있다. 둘의 다른 점이라면 한 사람은 침대에 누운 채로 결박당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의 곁에 서서 ‘잠들어 있는’ 상대의 모습을 관찰할 뿐이었다. “란란.” 묵묵부답. 심술이 담긴 창백한 손—붕대로 뒤덮인, 가늘고 창백한 손—이 조용히 누워 있는 안란의 얼굴을 향해 뻗었다. 창백하지만 온기가 담긴 손가락이 안란의 눈꺼풀 위에서 춤추며 그의 눈꺼풀을 움직이며 동공 반응을 확인하려 들었다. 무겁게 닫혀 있던 눈꺼풀이 떨리며 간신히 열렸다. “···야오웨.” “깼어? 눈 뜨자마자 본 게 나라니, 뭔가 기분이 간질거리네.” “이게 무슨 짓이야?” “미안해, 란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네가 저항이 거셀까 봐 그랬어. 실수로 네가 다치는 건 정말 싫거든.” “지금 네 이런 행동이야말로···아니야, 야오웨. 탈론이 무언가 네게 강요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