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version="2.0"><channel><title><![CDATA[Flicker Glitter]]></title><description><![CDATA[Flicker Glitter]]></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rainbow-time-suitcase</link><generator>RSS for Node</generator><lastBuildDate>Sun, 04 Oct 2026 18:48:24 GMT</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blog-feed.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CDATA[Red And Blue]]></title><description><![CDATA[오버워치 드림 커미션 | 야오웨 × 안란 ◈ ◈ ◈ 침묵이 감도는 탈론의 한 의무실에는 침대와 흑발의 두 여성이 있다. 둘의 다른 점이라면 한 사람은 침대에 누운 채로 결박당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의 곁에 서서 ‘잠들어 있는’ 상대의 모습을 관찰할 뿐이었다. “란란.” 묵묵부답. 심술이 담긴 창백한 손—붕대로 뒤덮인, 가늘고 창백한 손—이 조용히 누워 있는 안란의 얼굴을 향해 뻗었다. 창백하지만 온기가 담긴 손가락이 안란의 눈꺼풀 위에서 춤추며 그의 눈꺼풀을 움직이며 동공 반응을 확인하려 들었다. 무겁게 닫혀 있던 눈꺼풀이 떨리며 간신히 열렸다. “···야오웨.” “깼어? 눈 뜨자마자 본 게 나라니, 뭔가 기분이 간질거리네.” “이게 무슨 짓이야?” “미안해, 란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네가 저항이 거셀까 봐 그랬어. 실수로 네가 다치는 건 정말 싫거든.” “지금 네 이런 행동이야말로···아니야, 야오웨. 탈론이 무언가 네게 강요한 거야?” “왜 그렇게 생각해? 여전히...]]></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red-and-blue</link><guid isPermaLink="false">6a943ddfde04380b4b4e10fb</guid><pubDate>Sun, 30 Aug 2026 14:28:08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Guess The Number!]]></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37 × 로잘린 + 구급상자 ◈ ◈ ◈ 라플라스 연구소 근처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늘 연구원들이 한 명은 있다. 오늘은 한 명이 아닌, 무려 네 명이 동시에 존재했다는 이변이 있었지만. 만족스럽게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든 37이 가게의 문 쪽에 서 있는 동료 연구원 둘을 빤히 바라보더니, 갑작스럽게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받아 든 로잘린은 깜짝 놀라더니 37을 향해 외쳤다. “37, 기다려!” 로잘린은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달려 나간 옅은 청색의 소녀를 쫓아갔다. 현장에 덩그러니 남겨진 메디슨 포켓은 “왜 저래?”라는 말을 하더니 색채 상자에게 꿀밤을 한 대 먹였다. 어찌됐든 색채 상자의 탓이겠지, 라는 의미가 담긴 행동이었다. 물론 그 꿀밤은 아무런 타격도 없었고, 색채 상자는 그저 존재했을 뿐이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튀어 나갔던 두 소녀가 일련의 사건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왜 그런 거야,...]]></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guess-the-number</link><guid isPermaLink="false">6a9266594f7694ed1ed92c3c</guid><pubDate>Sat, 29 Aug 2026 04:56:23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Unrequited]]></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이고르 × 차이카 ◈ ◈ ◈ 펜이 꺾인 작가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그는 그럼에도 처절한 전장에서 살아남았고, 묵묵히 자신만의 글을 계속해서 써 내렸다. 그의 펜은 왜 꺾였는가? 작가는 펜대를 사랑스러우면서도 증오스러운 제 아버지의 손에 내밀었고, “비라.” 삶의 공허를 채운 전우, 형제자매, 전쟁, 그리고······ 아버지. 그래, 모든 것은 ‘아버지’인 이 남자에게서부터 시작되었다. ◇ “생일 축하한다, 비라.” “감사합니다, 아버지.” “비라.” “네, 아버지.” “로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의중을 모르겠는 질문이다. 그날은 마침 차이카의 생일인 8월 8일이었고, 자신의 집무실로 차이카를 조용히 불러낸 이고르는 미리 준비해 둔 고급 만년필과 노트를 그에게 선물한 차였다. 늘 그랬듯, 생일 축하한다, 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직후 날아든 질문은 예년과 다른 패턴이었다. 저보다 어린 자매에 대한 뜬금없는···질문. “로페라는...]]></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unrequited</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694b32a585bcbf2851b</guid><pubDate>Thu, 20 Aug 2026 07:03:07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Unpromised]]></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메디슨 포켓 연구원.” 차가운 부검실의 공기에 또 다른 사람의 온도가 느껴지는 숨결이 잠시 더해졌다. 뒤돌아선 메디슨 포켓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제 앞에 놓인 이와 다르게 온전히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스토니 연구원의 부검이 끝났는지 확인차 방문했습니다.” “눈 없어? 부검은 고사하고, 아직 메스도 안 들었어!” “재촉하려는 의미는 없었습니다.” “아, 그러시겠지. 플로렌스 해링턴은 그저 흔한 라플라스의 연구원 중 하나일 뿐이고, 그 위대하신 깡통께서는 라플라스의 자산이 어떤 경위로 망가진 건지 궁금하실 뿐이야. 안 그래?” 씩씩대는 메디슨 포켓이 진정하자 부검실 내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시몬은 구태여 메디슨 포켓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라플라스의 수장인 루시는 인간이 아닌 의식 각성자였고, 그에게 있어서 ‘인간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기엔 메디슨 포켓은 납득하지 못했다. 그 깡통이 그런...]]></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unpromised</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6613af7928feed1e52d</guid><pubDate>Thu, 20 Aug 2026 07:02:01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Explosion!]]></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요즘은 어때, 플로렌스?” “어떻냐니?” “질문을 조금 더 정확하게 할게. 전에 상담했을 때보다 나아진 것 같냐는 말이야. 우울감이나, 자살 충동이라던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때’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것 같아.” “주변 환경의 변화가 있었어?” “변화랄까···.” 건조하지만 아주 무신경하지는 않은 소녀의 말에 플로렌스는 고민에 잠겼다. 자살 시도로 생겼던 골절상이나 타박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지 1주일가량 지났던가. 플로렌스는 원래 하던 업무에 차질 없이 복귀했다. 가끔 동료들이 조금은 쉬어야 하지 않냐, 또는 더 쉬어도 괜찮지 않냐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건 플로렌스 나름의 생존 방식이었다.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은 나름대로 좋은 방식이었고, 플로렌스는 그 방법에 가장 익숙했기 때문이다. ◇ “로렌! 호박 샘플이 필요해!” “메디슨 포켓?” “얼타지 말고! 마도학...]]></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explosion</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5e9c6c8f2fd38605ea4</guid><pubDate>Thu, 20 Aug 2026 07:00:04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Merry Go Round]]></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3주 정도 후. 기동성에 문제가 될 수준의 골절상은 제법 회복되었다. 원체 외출을 즐기는 편인 플로렌스는 좀이 쑤셨고, 근 3주간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더라도 잠시 외출하는 정도가 전부였기에 의사의 허락은 그에게 있어서 가뭄 속의 단비였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허락을 내린 의사는 메디슨 포켓이었다. ◇ “이제 혼자서도 다닐 수 있겠네. 2주 정도만 더 지나면 목발 같은 것도 필요 없을 걸? 젊으니까 회복력이 좋네.” “너는 나랑 동갑이잖아, 메디슨 포켓.” “나는 사실만을 말했을 뿐이야. 여기서 10살 정도만 더 먹었어도 회복력이 지금 같진 않았을 거라고.” “그건······그렇겠지. 의사는 너지, 내가 아니니까.” “흥. 당연한 소리를.” 메디슨 포켓은 그렇게 톡 쏘아붙였지만, 굳이 더 토를 달지는 않았다. 그건 그가 지키는 일종의 예의였다. 자신에게 쓸데없이 을러대는 환자라면 지지 않고...]]></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merry-go-round</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4a6c6c8f2fd38605bcb</guid><pubDate>Thu, 20 Aug 2026 06:54:58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476574204F75742E]]></title><description><![CDATA[REVERSE:1999 드림 커미션 | 니엔 × 존 티토 ◈ ◈ ◈ 라플라스에는 유별난 인재들이 가득하다. 개중에는 ‘인간’이 아닌 것들도 많았고, 그들 중 하나는 라플라스의 수장이다. 물론 루시는 독특한 성격이기야 하지만, 그것은 의식 각성자 특유의 특징이 반영된 부분도 존재한다. 인간임에도 정말 이상한 이들을 꼽자면 날밤을 셀 수 있을 테다. 라플라스는 그 사실이 상식이자, 당연한 곳이다. 니엔과 존 티토 역시 그 ‘상식’에서 예외는 아니였다. 제각각 이상한 두 사람은 그렇게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596F752061726520696E206D79207761792E” “뭐라고요?” “4675636B2E20416E6F746865722064756D6261737320696E206D79207761792E” “······.” 니엔이 머리를 열심히 굴리며 제 앞에 있는 단발의 소녀가 내뱉은 말···그러니까, 숫자와 알파벳의 나열을 해석했다. 길을 막고 있으니까 비켜, 이런 젠장....]]></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476574204f75742e</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46e3af7928feed1e0fe</guid><pubDate>Thu, 20 Aug 2026 06:53:58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A Choice]]></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플로렌스 해링턴은 죽었다. 아니, 살아있다. 아니, 진정 살아있는 게 맞나? 러스티가 떠난 것은 괜찮았다. 아니 괜찮지 않았다.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럼에도 아직 부모님은 있었고,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난다면 대화를 나눌 용기가 생길 것 같았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폭풍우’는 또다시 세상을 뒤집었고, 그 세상 속에는 플로렌스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플라스에 있던 플로렌스는 무사했지만, 해링턴 가는 그렇지 못했다. 플로렌스는 그 사실에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 “플로렌스 해링턴 양?” 플로렌스의 옆에는 여성의 형체를 모방한 고철덩어리가 서 있었다. 외관만 보면 고압적이게 느껴졌지만, 조금만 대화를 나누면 그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은 금세 알 수 있었다. “루시 씨.” “라플라스와 해링턴 사는 종종 협력하곤 했지. 보다시피, 특히 의식각성자들의 의체에는 많은 양의 금속이...]]></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a-choice</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419e087e30b37e63282</guid><pubDate>Thu, 20 Aug 2026 06:52:34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Beyond Insight]]></title><description><![CDATA[Arcaea 커미션 | 혜안 × 고독 ◈ ◈ ◈ 레폰은 죽어가고 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신념은 죽었지만, 그건 레폰의 죽음을 아주 조금 늦출 뿐이었다. 총천연색으로 가득한 신의 요람은 그렇게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그 세계를 저버릴 수 없어, 반려를 뒤로 한 피조물의 푸른 두 눈이 세계를 담고 있다. 아직 죽지 않았고, 다른 동류인 조형자들이 있음에도 그녀는 무척이나 고독했다. 레폰의 척추에서 벗어난 넬은 삶을 영위해 나갔다. 의연하고, 고독하게. 그건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곁에 엘이 없다는 점을 제한다면 말이다. "엘, 저기—" 무의식적으로 엘의 이름을 부르기를 세 번. 맞다, 엘은 더 이상 이 곳에 없지. 아니, 라크리미라는 더 이상 레폰에 존재하지 않는다. 레폰에게 힘을 물려받은 추적자의 힘만으로는 레폰을 지킬 수 없었다. 레폰의 죽음과 종말은 예정되어 있었고, 그것은 레폰의 유산인 혜안조차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넬은 자신의 선택이 무모함을 알고 있다. 분명...]]></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beyond-insight</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2f2b32a585bcbf27cfb</guid><pubDate>Thu, 20 Aug 2026 06:47:38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Undying]]></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바람 잘 날 없는 라플라스 병동에 한 그림자가 다급하게 나타났다. 흙이 잔뜩 묻은 발자국이 그가 어디로 향하는지 명백하게 드러냈다. 복도 몇 개를 지나서 나타난 병실 중 하나에 그 형체가 문을 드르륵 열었다. 예고 없는 방문객의 등장에 병실에 있던 의사 둘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 의사 중 하나는 환자였다. 플로렌스가 메디슨 포켓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흙투성이의 발자국이 이어지는 것을 보고 의사, 그러니까 메스머 주니어는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직후에 일어난 일이 그의 신경을 돌리기에는 충분했다. "메디슨 포켓!" "플로렌스?" "로렌?" 병실에 들이닥친 플로렌스에게 뭐라 할 새도 없이 그의 손이 메디슨 포켓의 뺨을 향했다. 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옆에 서 있던 메스머 주니어는 깜짝 놀랐고, 뺨을 맞은 메디슨 포켓은 고개가 약간 돌아간 채로 멍하니 앉아...]]></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undying</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245e087e30b37e62d94</guid><pubDate>Thu, 20 Aug 2026 06:44:33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Game of Life]]></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플로렌스 해링턴 × 메디슨 포켓 ◈ ◈ ◈ 꼼지락대며 일어난 플로렌스가 옆의 온기를 의식했다. 버둥대던 메디슨 포켓은 항복하고 도로 아이처럼 잠든 상태였다. 플로렌스가 쿡쿡 웃으며 메디슨 포켓의 볼을 잡아 늘렸다. 메디슨 포켓이 잠꼬대처럼 제 손을 움직이더니 플로렌스의 양 볼을 가볍게 때려댔다. "이거 놔, 로렌." "나더러 일어나라더니 도로 잠들었네?" "네가 안 놔줬잖아, 이 바보야. 내가 어떻게 일어나는데?" "그래, 좋은 아침이야. 메디슨 포켓." "···그래, 좋은 아침. 지금 해가 중천에 뜬 것 같지만." "아직 오전 11시야. 괜찮아." 탁자 위의 시계를 확인한 플로렌스가 이불에서 나와 기지개를 쭉 켰다. 플로렌스의 품에서 드디어 자유를 얻은 메디슨 포켓이 침대에서 후다닥 내려왔다. 어지간히 좀이 쑤셨는지 그가 잔뜩 스트레칭을 했다. 무방비하게 스트레칭하는 메디슨 포켓이 플로렌스의 두 손에 덜렁 들렸다. "뭐야?" "메디슨...]]></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game-of-life</link><guid isPermaLink="false">6a86a11e3af7928feed1d877</guid><pubDate>Thu, 20 Aug 2026 06:39:51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Tiferet]]></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메디슨 포켓 × 플로렌스 해링턴 ◈ ◈ ◈ "로렌, 자?" 초저녁의 라플라스 직원 휴게실에는 따뜻한 적막이 맴돌았다. 며칠 내내 철야를 한 메디슨 포켓이 휴게실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것은 휴게실 탁자에 엎드려 잠든 붉은 머리칼의 익숙한 형체였다. 플로렌스 해링턴. 고약한 성미로 소문난 메디슨 포켓의 몇 안 되는 친구들 중 하나다.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는 플로렌스에게 그가 조용히 다가갔다. 무방비하게 엎드린 플로렌스에게서는 평소보다 짙은 흙내음이 났다. 그의 예상대로, 플로렌스는 조용한 숨소리만을 내며 깊이 잠든 모양이었다. 흙투성이인 모습을 보아하니 예의 암석 연구를 위해 출장이라도 다녀온 모양이다. 잠시 쉰다는 것이 지쳐 잠들었다는 것 정도는 쉽게 유추해낼 수 있었다. 메디슨 포켓이 잠든 플로렌스의 뺨을 무심코 제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다. 간질이던 손가락이 얼굴의 흉터를 매만졌다. 그런 메디슨 포켓을 아는지 모르는지, 플로렌스는 여전히...]]></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tiferet</link><guid isPermaLink="false">6a869f1fb32a585bcbf27263</guid><pubDate>Thu, 20 Aug 2026 06:35:03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item><title><![CDATA[Reasons]]></title><description><![CDATA[REVERSE: 1999 드림 커미션 | 니엔 × X ◈ ◈ ◈ "X 씨, 아이스크림 땡기지 않아요?" "전혀요." "진짜로 묻는 거 아닌 거 알죠?" "네. 니엔이 사요." 라플라스 기숙사에 줄지어 있는 방들 중 하나에서 익숙한 두 사람이 실없는 담소를 나누었다. X의 티셔츠를 뺏어 입은—그러니까 주인의 허락을 받기도 전에 입은—니엔이 X의 배 위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고 누워 있었다. 평범한 사이즈의 침대에 두 사람이 끼기엔 조금 좁은 것은 확실했다. X가 니엔의 머리를 피해 자신의 배를 벅벅 긁었다. 니엔의 길고 까만 머리카락이 그를 간지럽힌 모양이었다. 니엔이 툴툴대며 입을 열었다. "근처에 괜찮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직원에게서 들은 데가 있긴 해요. 그런데···" "그런데?" "지금 밖에 눈 오고 있는 거, 알고 있죠?" "무슨 상관이에요?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 니엔이 그런 말도 알아요? 윽." X의 놀리는 말에 니엔이 자신의...]]></description><link>https://xephiloth.wixsite.com/flicker-glitter/post/reasons</link><guid isPermaLink="false">6a869e5dc6c8f2fd38604b8c</guid><pubDate>Thu, 20 Aug 2026 06:29:45 GMT</pubDate><dc:creator>hako </dc:creator></item></channel></rss>